'싱글와이프2' 유하나 "남편들 이것만은 고쳤으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22 00: 43

일탈여행에서 남편들의 뒷담화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 결혼24년차 변정수와 남편 유용운이 출연했다. 
유용운은 "10년 전에 와이프랑 이야기를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부모랑 같이 있어야 한다는거였다. 자기가 한참 잘 하고 있으니까 아이들을 위해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했다. 자존심도 상했지만 지나고 보니 아이들에게도 좋고 윈윈인 것 같다. 집에만 있는 생활을 적응하는데 5,7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유용운은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했다. 요리도 거뜬하게 해냈다. 변정수는 집에 오자마자 남편을 돕기 시작했다. 나란히 요리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뽐냈다. 
두 사람은 립아이스테이크에 연어스테이크까지 가뿐히 만들었다.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까지 초대해서 네 사람이 다정하게 식사를 했다.   
변정수의 일탈메이트는 황혜영이었다. 변정수가 황혜영보다 한살 어린 동생이었다. 두 사람은 일탈여행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김형석의 아내 서진호는 정다혜, 유하나와 베트남의 한 클럽으로 향했다. 이들은 "지금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유하나는 "어차피 또 이런 일 없을지 모르니까 잠깐이라도 즐기자"고 소리쳤다. 세 사람은 리듬에 몸을 맡겼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박명수는 "정말 즐거워하신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전날밤의 흥이 가시지 않았는지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조식으로 길거리 음식을 폭풍 흡입했다. 이후 세 사람은 슬리핑버스에 올랐다. 신발을 벗고 타야했고 누워서 갈수 있었다. 서진호는 "자야겠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세 사람은 베트남 남부 휴양지 무이네에 도착했다. 싱싱한 해산물에 무아지경 먹방을 시작했다. 서진호는 "음식 보니까 가족생각 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다혜는 "미안해 난 음식이 맛있다는 생각밖에 못했어"라고 말했다.  
 
서진호는 "남편이 애기 낳고 나서는 변했다. 물을 떠다 드신다. 그 전에 우리 남편은 정말 소파에서 안 움직였어. '리모콘 어딨어?'라고 하면 옆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에 대한 폭풍 대화를 하던 중 유하나는 "진짜 정말 고쳐줬으면 하는 건 내가 하루의 일과를 이야기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내 이야기를 내 눈을 보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서진호와 정다혜는 "내 눈을 바라봐"라고 화음을 넣어 노래를 불렀다. 
윤상의 아내 심혜진은 절친들과 겨울 축제가 열리는 캐나다의 퀘백으로 향했다. 이들은 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윤상이 "20년을 살면서 저런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다 내려놨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썰매를 타고 내려오다가 벽에 부딪쳤고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심혜진은 "오빠가 속상할 걸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설원 속 산장에서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심혜진은 "전문적인 일을 하는 엄마들 부러워. 좀 후회돼"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윤상은 "다시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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