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레딩, 성적 부진으로 스탐 경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22 07: 4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아쉽게 실패했던 야프 스탐(45) 레딩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다.
잉글리시 챔피언십의 레딩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스탐이 레딩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탐은 지난 2016년 여름 레딩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은 스탐은 레딩에 패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접목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리그 3위(승점 85)으로 시즌을 마쳤던 레딩은 플레이오프에서 풀럼을 꺾고 EPL 승격을 노렸다. EPL 승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허더즈필드와 결승전에서 레딩은 치열한 접전 이후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쉽게 승격에 실패하며 많은 기대를 샀던 이번 시즌이지만 스탐과 레딩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20위(승점 36점)에 그치며 부진하고 있다. 강등권인 22위 버밍엄과도 단 승점 3점 차. 최근 리그 1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성적 부진이 계속되자 결국 레딩 구단은 스탐을 경질하게 됐다.
현역 시절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스탐은 지도자 데뷔 이후 첫 1군 감독 도전에서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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