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018 R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대구는 22일 오후 3시 울산 강동구장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현대에 4-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4-3-3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현철(FW), 정선호(MF), 김대원(FW) 등 컨디션 점검이 필요한 주전급 선수들을 비롯해 올해 대구 유니폼을 입은 신인 임재혁(FW), 이동건(MF), 고재현(DF), 진동휘(DF), 최영은(GK)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 외에도 정승원(FW), 강시훈(DF)이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교체명단에는 김태호(GK), 장성원(MF), 강윤구(DF), 이해웅(MF), 홍승현(MF), 전주현(MF), 정치인(FW)이 자리했다.
대구는 주니오, 김성주 등을 앞세운 울산을 상대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 골이 쏟아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치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정승원의 멀티골, 정치인의 추가골을 더해 4-1로 승리를 거뒀다. 정치인과 정승원은 각각 멀티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올 시즌 R리그는 총 15팀이 참가하며, 중부, 남부 권역리그로 나뉘어 치러진다. 중부리그에는 7팀(강원, 부천, 서울, 수원, 안산, 인천, 제주), 남부리그에는 8팀(경남,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포항)이 참가한다. 남부리그는 3라운드 로빈 총 84경기, 각 팀당 21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의 안정적 경기 출전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R리그는 K리그 23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K리그2는 22세 이하)과 발맞추어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향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구단 유스 선수를 ‘콜 업(Call-up)'하거나, 대한축구협회 등록 국내선수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여 프로무대 등용문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3세 이하 국내선수는 무제한 출전이 가능하며, 23세 초과선수(외국인 포함)는 최대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구단 산하 유소년선수는 경기중 최대 4명까지 동시 출전할 수 있으며, 테스트선수의 경우 KFA 등록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
대구는 R리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R리그가 재개된 2016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R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쌓은 젊은 선수들이 프로데뷔의 꿈을 이뤘다. 김대원, 정승원, 홍승현, 박한빈, 김우석, 김경준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K리그1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구장으로 대전시티즌을 불러들여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mcadoo@osen.co.kr
[사진] 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