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시' 이경규X이덕화, 한국어부 매운맛 보여줬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3.23 06: 51

이경규와 이덕화가 사이클론 속에서도 대물을 낚는 끈기를 보여줬다. 뉴질랜드 2일차에 사이클론을 만난 도시어부. 비바람이 치는 속에서도 두 사람은 대어 카하와이를 낚았고, 이경규는 간발의 차로 이덕화를 이기고 황금뱃지를 받았다. 두 사람의 고군분투에 현지 선장도 혀를 내둘렀다.
2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낚시를 하는 이경규, 이덕화, 주진모, 마닷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이클론이 바다를 덮치기 시작했고, 현지인 선장은 바람이 덜한 남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거기 역시 사이클론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 악조건에 가마우지라는 새들까지 나서 이들의 낚시를 방해했다. 입질이 왔지만 대개는 작은 참돔이었다. 도시어부들은 초조해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점심 먹고 난 후 바람은 더 심해졌고, 비까지 내렸다. 하지만 도시어부들은 우비를 입고 다시 낚시에 나섰다. 이경규가 먼저 대물을 낚았다. 남태평양 어종 카하와이가 잡힌 것. 길이가 54CM나 되는 대어였다. 이후 이덕화 역시 같은 크기의 카하와이를 낚았다.
선장은 "사이클론 속에서 낚시를 하다니, 너희들 미쳤다"고 놀라워했다. 이후 도시어부들은 잡은 고기를 요리해 먹었고, 선장도 참석해 뉴질랜드식 회를 선보였다. 선장은 도시어부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자신도 한국으로 꼭 초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무게가 조금 더 나간 고기를 낚은 이경규가 황금뱃지를 수여받았다. / bonbon@osen.co.kr
[사진] '도시어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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