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찾아보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크린수 열세 불구 단숨에 4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23 09: 02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스크린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그 선전이 돋보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개봉일이었던 지난 22일 하루동안 단 175개의 스크린에서 전국 1만 1,769명의 관객을 모으며 '사라진 밤'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열일곱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 넷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영화화했다. 퀴어물이지만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만한 첫사랑의 모든 감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원작을 넘는 영화란 극찬까지 얻고 있다.

최근 열린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하는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쓴 이 작품은 그로 인해 개봉 전부터 국내 시네필들에게도 큰 관심을 얻었던 바다.
베일을 벗은 영화는 짙은 감동과 여운, 감각적인 영상 등으로 입소문으로 번지고 있어 '찾아보는 영화'로 등극한 모습이다. 특히 이 작품으로 단숨에 전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된 티모시 살라메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라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영화를 연출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이미 속편을 구상 중이며, 이에 대해 영화의 원작자인 작가 안드레 애치먼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들은 속편에서도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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