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에 빛나는 모태범(29)의 현역 은퇴식이 오는 26일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3일 "모태범이 26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은퇴식을 가진다"면서 "은퇴 기념 활주와 함께 은퇴 소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남자 빙속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서 4위를 차지했다. 올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해 생애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다.
모태범은 26~28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통합대회 첫날인 26일 오후 500m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에 나설 예정이다.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계획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