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지진희 범인"..오늘 종영 '미스티', 마지막 반전 가능성 있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24 08: 49

"다른 반전은 없나요?"
'미스티'에서 고준을 죽인 진범이 지진희란 사실에 '멘붕'에 빠진 사람은 김남주 뿐만이 아니다. 시청자들은 '다른 반전은 없냐'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15회에서는 케빈리(고준 분)의 살인 사건과 관련해 강태욱(지진희 분)이 범인임을 가리키는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차례로 공개됐다.

고혜란(김남주 분)은 케빈리 살인 사건 당일, 강태욱의 자동차 범칙금 고지서를 보고 당황했고 강태욱은 고혜란이 이를 볼까 염려하며 집에 돌아왔다. 더불어 형사 강기준(안내상 분)이 강태욱에 대한 의심스러움을 품은 케빈리의 차에 있었던 고혜란의 브로치, 서은주(전혜진 분)와 대화를 하던 중 누군가 일부러 고혜란을 범인으로 만들려 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윤송이(김수진 분) 등의 모습은 모두 강태욱이 진범임을 지목했다. 
서은주 역시 강태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고혜란의 무죄를 입증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지운 강태욱의 행동을 의심한 것. 하지만 고혜란은 믿고 싶지 않았다. 오직 자신만을 사랑하며 편이 돼 준 강태욱이 자신을 범인으로 몰고 간 진범임을 믿기 힘들었던 고혜란. 하지만 그는 ' 케빈 리 살인 사건' 진범임을 스스로 시인한 강태욱의 자백에 괴로워했다.
더불어 시청자들도 경악했다. 고혜란만을 바라보던 순정남 강태욱이 '케빈 리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슬픔까지 느껴진다는 반응도 많았다. 그 만큼 강태욱은 여심을 흔들며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기 때문.
케빈 리 살인사건 재판과정을 통해 비로소 강태욱을 향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고혜란. 그리고 이런 고혜란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했던 남자가 결국은 질투에 눈이 멀고 자신이 범인임을 감추려했던 사람이었다니. 
"결국 지진희가 범인이면 도저히 못 보겠다", "진짜 아니길 바랬는데", "오늘 마지막회까지 반전이 있을거 같다". "드라마 제목이 '미스티', 다른 반전이 있지 않을까" 등 지진희가 진범이 아니길 바라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오늘(24일) 종영을 맞는 '미스티'가 만약 진범을 바꾼다면 반전을 위한 반전이라는 비판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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