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보다 개막전 승리가 간절한 두 선수가 만났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삼성은 윤성환을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에 입단해 3년 간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140km/h의 중반의 직구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면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2015년 210이닝 2016년 177⅓이닝을 던졌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삼성 윤성환은 이번 개막전에서 유일하게 토종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해 28경기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윤성환은 시범경기 1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린드블럼은 새 팀에서의 첫 등판, 윤성환은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만큼 두 선수 모두 양보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