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과감한 ★조합의 ‘발칙한 동거’, 계속 보고 싶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24 11: 12

과감한 스타 조합으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던 MBC ‘발칙한 동거’가 시즌1을 종영한 가운데, 시즌2 요청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은 개성만점 스타들의 리얼 동거 라이프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였던 ‘발칙한 동거’는 많은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정규 편성을 확정 짓고 금요일 마다 시청자를 만나왔다.
방송된 지 1년 만인 지난 23일, ‘발칙한 동거’는 재정비를 위해 시즌1을 종영했다. 예능국의 활발한 시즌제를 선언한 MBC의 방향성에 맞춰 ‘발칙한 동거’도 시즌제가 된 것. 다양한 스타들을 새롭게 조합하고, 이들이 서로에게 적응해가는 과정을 밀착해 보여주는 ‘발칙한 동거’는 시즌제에 가장 적합한 포맷이기도 했다.

‘발칙한 동거’는 관찰 예능의 홍수 속에서 시작한 예능이다. 초반에는 그만큼 우려도 많았던 바. 하지만 ‘발칙한 동거’는 발칙이라는 키워드답게 과감하고 예상치 못한 스타들의 조합으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같은 관찰 예능이라도 제대로 된 비틀기 한 방이면 새 아이템 못지않다는 진리를 보여준 것. 
지금까지 총 22팀의 동거 생활을 그린 ‘발칙한 동거’는 깜짝 놀랄 스타 조합을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일단 ‘발칙한 동거’ 정규 편성의 일등공신인 김구라와 한은정 조합을 꼽을 수 있다.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한은정은 ‘발칙한 동거’를 통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내 다른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연이어 받는 ‘예능 블루칩’으로 성장했다. 설렘과 살벌을 오가는 두 사람의 독특한 케미는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를 만큼 많은 이들에게 인정 받았다.
가장 많은 나이차를 보인 이경규와 인피니트 성규도 주목할 만한 조합이었다. 29살의 나이차를 초월해 우정을 쌓은 두 사람의 동거 생활은 좌충우돌이었지만 진정성있는 모습이었다. 블락비 피오와 산다라박, 최정원과 김승수의 ‘썸 케미’는 ‘발칙한 동거’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워너원과 육중완, 윤정수의 조합은 엉뚱하지만 전에 볼 수 없는 코믹함을 제대로 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스타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발칙한 동거’는 이제 시즌2를 준비하기 위해 잠시 물러간다. 낯선 사람과 만나 일상을 함께 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백하게 담았던 ‘발칙한 동거’가 빠른 시일 내에 시즌2로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발칙한 동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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