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고척 246명' 개막전 최다 관중 경신 실패…4개 구장 매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4 17: 35

2018년 KBO리그가 수 많은 관중의 응원 속 시작했지만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KBO리그는 24일 오후 2시 잠실(삼성-두산), 고척(한화-넥센), 인천(롯데-SK), 광주(kt-KIA), 창원(NC-LG) 5개 구장에서 개막을 알렸다.
오랜 휴식기를 지나 야구의 계절이 온 만큼 이날 야구장에는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다. 가장 먼저 매진의 소식을 알린 곳은 KIA 타이거즈와 kt wiz가 맞붙은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였던 만큼, 이날 일찌감치 수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찾아와 열기를 증명했다. 오후 1시 20분 2만 500석 전석이 매진이 됐다.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가 개막전에서 매진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어서 창원 마산구장도 전석 매진 사실을 알렸다. 신축구장 건설로 올해로 마지막해를 맞는 마산구장은 오후 1시 50분 1만 1000석이 모두 팔렸다. 특히 이날 마산구장에는 NC의 선발 투수 왕웨이중을 보기 위해 대만기자도 많이 찾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미세 먼지가 심했지만, 수도권 구장도 매진 행렬에 동창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도 기세를 이었다. 경기 개시 47분 뒤인  오후 2시 47분 2만 5000석에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잠실구장 역시 오후 3시 7분 2만 500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4개 구장이 매진을 알렸지만, 고척이 만원 관중이 되지 않으면서 5개 구장 전석 매진을 불발됐다. 아울러 2009년 4월 4일 나왔던 개막전 최다 관중(9만 6800명) 기록 경신에도 실패했다. 이날 고척돔을 찾은 관중은 1만 5055명. 246명만 더 들어왔다면 역대 개막전 관중 신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총 9만 6555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개막전 관중(6만 7288명)보다 2만 9267명 증가해 야구 열기를 증명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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