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민우혁, 449점 최고점 경신..V.O.S 꺾고 최종우승[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3.24 19: 39

'불후의 명곡' 민우혁이 V.O.S의 3연승을 제하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교과서 속 명곡' 특집이 공개됐다. 민우혁이 449점으로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첫 번째 무대는 김용진이었다. 김용진은 '향수'를 선곡했다. 정지용의 시에 김희갑이 곡을 쓴 노래다. 그는 평소 좋아하던 김소현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됐다. 김용진과 김소현의 만남 자체가 쉽게 볼 수 없는 무대라 더 특별했다. 

이어진 무대는 송소희와 두번째달이었다. 송소희는 '얼굴'을 선곡했다. 송소희는 노래 중 춘향가 중 '심장가'의 한 대목을 삽입해 특별함을 더했다. 특별한 콜라보로 완성된 두 무대, 승자는 422점을 받은 김용진과 김소현이었다. 
모모랜드는 다섯손가락의 '풍선'을 선곡했다. 모모랜드 특유의 흥을 살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퍼포먼스가 집중된 무대였지만 승리는 김용진에게 돌아갔다. 
김용진의 연승을 막기 위해 V.O.S가 출격했다. 이들은 송창식의 '우리는'을 선곡했다. V.O.S와도 특별한 인연의 곡으로, 반갑고 즐겁게 노래하겠다는 각오였다. 이들의 간절함은 관객들에게도 통했다. V.O.S는 431점으로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다섯 번째 무대는 소냐였다. 소냐는 '눈물 젖은 두만강'을 선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민우혁은 "소냐 씨의 무대는 연륜과 깊이가 느껴진다"라며 감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V.O.S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 
V.O.S의 연승을 막을 주자로 박예슬이 나섰다. 박예슬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선곡, 탱고 장르로 녹여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좋은 무대로 감동을 줬지만, V.O.S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마지막 출연자인 민우혁은 부담스러운 모습이었다. 민우혁은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선곡했다. 뮤지컬 배우답게 풍성한 구성으로 꾸민 무대였다. 결국 최종 승자는 민우혁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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