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종영 D-7, 친구 소원 풀러 김제동家→사찰 '종횡무진'[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24 19: 45

'무한도전' 멤버들이 친구들의 소원을 풀러 대구에서 강원도까지 종횡무진 오갔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보고싶다 친구야 특집으로, 앞서 랜선친구 특집에 함께 한 친구들의 소원을 풀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김제동의 '아버지 산소에 가달라'는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김제동의 대구 집으로 향했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유재석을 보고 깜짝 놀랐고, 시종일관 "와이카노"를 연발했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유재석에게 김제동의 방송과 결혼 안 하는 문제를 상담했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남다른 방송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을 보기 위해 김제동의 누나들부터 조카의 자식들, 누나의 친구까지 집으로 모여 마치 명절을 연상케 했다.
유재석을 위해 김제동도 자신의 고향을 찾았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김제동이 아닌 유재석을 시종일관 챙겼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솔직히 아들 없이도 방송 불러주면 가겠다"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김제동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김제동 아버지의 산소로 향했다.
김제동과 유재석은 함께 아버지 산소에 인사를 드렸다. 김제동은 "아버지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재석이 형이 내게는 아버지 같을 때가 많다. 울고 싶을 때 형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래서 꼭 아버지께 소개시켜 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조세호는 남창희가 소원으로 내민 묵언수행을 위해 강원도 월정사를 찾았다. 조세호는 묵언수행 직전까지 2만 단어를 쏟아내는 논스톱 토크 기질을 보였다. 그는 묵언수행에 실패하면 3천배를 해야했다. 묵언 명찰을 단 조세호는 답답해했다. 
그는 "마음 비우는 연습을 하고 싶은데 안 비워줘서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스님은 "무엇을 하려 하지 말고, 그저 할 뿐"이라며 답을 줬다. 조세호는 "언젠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을 때가 올 것"이라고 고민을 전했고, 스님은 "말보다 행동"이라며 꾸준히 하면 되고, 열심히 할 뿐이라고 답을 줘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조세호는 스님과의 대화 때문에 묵언 수행을 깨 삼천배 대신 108배를 했다.
이외에도 박명수와 정준하는 설악산 등반을 했고, 양세형은 박나래 할머니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제 종영까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무한도전'은 막바지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열일'을 이어갔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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