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팬들이 기다리던 에이스가 복귀를 신고한다. SK 에이스 김광현(30)이 533일 만의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와의 경기에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24일 개막전에서 6-5로 이기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광현을 앞세워 2연전을 다 잡는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수술 후 첫 등판인 김광현의 투구 내용에도 관심이 모인다.
SK는 물론 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김광현은 2017년 1월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하느라 2017년 일정을 모두 날렸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벌써 최고 152㎞의 강속구를 던지며 정상으로의 복귀를 예고 중이다.

SK가 김광현을 조심스레 다룰 전망이라 한계 투구수는 있을 예정. 5이닝, 80구 내외의 투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가 어쨌든 김광현의 복귀전 투구는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신예 우완 윤성빈(19)을 선발로 예고했다. 2017년 롯데의 1차 지명자인 윤성빈은 입단 후 이곳저곳 아픈 몸을 치료하느라 지난해 등판이 없었다. 하지만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 코칭스태프의 호평을 받았고,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박세웅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1군 데뷔전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어 파이어볼러들의 향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광현이 승리한다면 복귀 후 첫 승, 윤성빈이 승리한다면 1군 데뷔 첫 승이 된다. 어느 쪽이든 큰 화제가 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