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 방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5 02: 46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45)을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텍사스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콜론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콜론은 지난달 초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진입시 최대 1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텍사스는 선발 마운드를 깊게 만드는 차원에서 콜론을 보험용으로 영입했다. 콜론은 시범경기에서 5차례 선발등판, 18이닝을 던지며 19피안타(4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9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텍사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MLB.com에 따르면 콜론은 방출된 날에도 텍사스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텍사스는 콜론과 다른 형태의 계약을 원하고 있고, 그에게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MLB.ocm은 '콜론은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들진 못하더라도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내려가 한 달 정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희망하고 있다. 텍사스의 선발진 깊이를 더하며 다른 팀들에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콜론은 1973년생 5월24일생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다.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까지 메이저리그 20시즌 통산 537경기 240승17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 다승왕(21승)에 오르며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스브, 미네소타를 오가며 28경기에서 7승14패 평균자책점 6.48로 부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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