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감독, "세트 피스 득점, 자신감 되찾게 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25 07: 21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다. 한국전 역전승은 너무나 기쁜 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벨파스트서 끝난 북아일랜드와 A매치 평가전서 1-2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7분 권창훈(디종)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전반 20분 김민재(전북)의 자책골과 후반 41분 '신예' 폴 스미스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북아일랜드의 마이클 오닐 감독은 이날 팽팽하던 후반 37분 조던 존스를 빼고 대신 스미스를 투입했다. 스미스는 투입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커너 워싱턴의 패스를 받아, 가벼운 몸 놀림으로 김민재를 벗기고 역전골을 기록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 스포츠'와 인터뷰서 "데뷔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것은 스미스에게 멋진 일이다. 그는 자신의 득점에 대한 감격을 나타냈다. 스미스는 열정적인 선수로 동료들도 그를 사랑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인해 스미스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데뷔전서 골을 기록한 북아일랜드 소속 선수가 됐다. 오닐은 "스미스의 체구는 작지만, 경기를 위한 열정이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와 함께 하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오닐 감독은 "이날 승리는 대단했다. 우리는 녹슨 상태였다. 주전 선수 중 3~4명은 최근 1군 선발 경기에서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이러한 것이 경기력에서 나타났다"고 경기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 그러나 세트 피스를 통해 매우 좋은 골을 넣었다. 이 골을 통해 북아일랜드 선수들인 자신감과 신뢰를 되찾았다. 우리는 이후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다. 한국전 역전승은 너무나 기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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