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2연승인가? KIA의 설욕인가?
25일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kt의 개막 2차전이 열린다. 전날 5-4로 역전승을 거둔 kt는 기세를 살려 내친김에 2연승을 노리고 있다. 리드를 하다 일격을 당한 KIA는 디펜딩 챔프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설욕에 나선다.
KIA는 20승 투수 양현종이 첫 출격한다. 작년 KBO리그 최고의 스타였다. 20승을 따냈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 완봉승과 한국시리즈 5차전 빅세이브를 올렸다. 사상 첫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고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kt를 상대로 강했다. 통산 13경기에 출전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61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평균자책점도 3.42를 기록했다. 2년 연속 20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첫 상대인 kt를 잡고 쾌조을 출발을 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kt 타선이 달라졌다. 전날은 로하스가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고졸 루키 강백호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5회까지 헥터에게 눌렸지만 6회 로하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날리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양현종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kt는 우완 투수 주권을 내세웠다. 작년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 필드에서 2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광주에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팀이 개막전에서 승리한 만큼 부담없이 마운드에 오른다면 양현종과 좋은 승부를 벌일 수 있다.
KIA는 전날 12안타를 날리고도 4득점에 그쳤다. 5명의 타자들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작년 3할 타선의 힘은 여전히 살아있다. 결국은 응집력에 달려있다. 전날 유일하게 안타를 터트리지 못한 안치홍의 방망이가 설욕할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