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노리는 이탈리아, 5월 중 신임 감독 발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25 10: 58

이탈리아의 부활을 이끌 사람은 누가 될까.
이탈리아 축구협회 위원장인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5월 20일에 이탈리아의 신임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7년 11월 스웨덴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60여년 만의 월드컵 탈락에 이탈리아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의 쓴맛을 본 건 지난 1958년이 처음있는 일. 이후 이탈리아는 꾸준하게 월드컵에 14회 연속으로 진출했지만, 모든 기록이 무산됐다. 패배 직후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당시 이탈리아 감독이 비난을 샀다.
결국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벤투라 감독과 결별하고, 3월 A매치 기간까지 감독직을 공석으로 유지한 상태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 자칫 잘못하면 부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감독 선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
코스타쿠르타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직에 어울리는 적임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는 유로 2020 예선 통과와 함께 새로운 이탈리아 대표팀을 만들 수 있는 유능한 신임 감독읒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첼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를 필두로 로베르토 만치니(제니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낭트) 등 수많은 클럽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지금은 자유 계약(FA) 신분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부임설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5월 20일에 신임 감독을 발표하는 사실 자체가 당초 거론된 감독 중 한 명이 소속 클럽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루이지 디 비아지오 임시 감독 체제로 평가전을 가지고 있다. 앞선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0-2로 패배한 이탈리아는 오는 28일 잉글랜드와 친선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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