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김한수 감독이 '지원 병력' 소식에 미소를 지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장필준이 현재 피칭을 어느정도 마쳤다. 2군에서 몇 경기 한 뒤 빠르면 다음 주에는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삼성에 들어온 장필준은 지난해 56경기에서 4승 8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86으로 마무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나와 맏형으로서 팀 중심을 잡음과 동시에 마무리투수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활약이 예상됐지만,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옆구리 통증이 발생했고, 결국 조기 귀국한 뒤 개막전 엔트리 포함도 불발됐다.
그러나 복귀 시기는 3월이 가기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한수 감독은 "개막 후 열흘 뒤면 아마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과 김대우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다만 (우)규민이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