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자 3K' 오승환, "낮은 공 제구에 집중, 만족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5 13: 40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36)이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5회 구원등판, 4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잡는 위력투를 펼쳤다. 두 타자 연속 3구 삼진 포함 19개 공으로 4타자를 요리했다. 스트라이크 14개와 볼 5개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캐나다 취업 비자 발급 문제로 시범경기 등판이 늦어진 오승환은 지난 22일 첫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투구수는 7개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3일만의 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로 정규시즌 준비에 속도를 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날 오승환의 투구 소식을 전했다. 오승환은 "더 많은 타자를 상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어떤지 보고 싶었다. 오늘은 공을 낮게 던지는 데 집중했고, 그것이 잘돼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MLB.com은 '오승환이 토론토 불펜의 탑 셋업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존 액스포드, 라이언 테페라와 함께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 앞에서 8회를 두고 경쟁할 것이다'며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62경기 1승6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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