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마녀전' 이다해가 밀고 끄는 '단짠매력'…웃음·눈물 다 잡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25 13: 56

'착한마녀전' 이다해가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공감 100% '단짠연기'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착한마녀전'에서는 이중생활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차선희(이다해 분)의 우여곡절 인생 행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선희가 동생 도희의 옳지 못한 선택들을 바로잡다 결국 오태리(윤세아 분)의 신임을 잃고 대표모델로 승승장구했던 동해항공에서 해고되는 것에 이어, 또다시 오태리의 위협을 받게 됐다. 이 과정 속에서 선희는 착하게만 살아온 자신의 방식이 항상 옳았던 것은 아님을 깨달으며 조금씩 변화하게 됐다. 

속아 주기만 했던 작업반장에게도 겁 먹은 기색없이 경찰서 번호를 들이밀며 떼였던 돈을 다시 받아냈고, 늘 이해하고 받아 주기 바빴던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도 할 말은 할 줄 아는 당찬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그러나 남편 봉천대(배수빈 분)의 외도를 목격하고 무너지고 마는 선희의 모습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말도 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이다해의 열연은 별다른 대사 없는 눈물연기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선희의 충격을 고스란히 전했다. 용서를 비는 남편에게 터져 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아가며 자신의 심경을 토해내는 심도있는 이다해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착한마녀전'에서는 이중생활을 통해 이다해가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다해는 매 장면 급변하는 감정선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섬세한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채워가며 '착한마녀전'의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다. 과연 이다해의 명불허전 열연이 '착한마녀전'의 상승세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착한마녀전'은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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