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의 수많은 클럽들은 만약 가능만 하다면 손흥민을 자신의 팀에 합류시키고 싶을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벨파스트서 끝난 북아일랜드와 A매치 평가전서 1-2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7분 권창훈(디종)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전반 20분 김민재(전북)의 자책골과 후반 41분 '신예' 폴 스미스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은 김신욱, 권창훈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긴 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프리롤에 가까운 역할로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특유의 스피드와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후반 30분 염기훈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런던 'HITC"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의 수장 마이클 오닐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극찬(rave)을 보냈다.
HITC는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출신의 오닐 감독은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유럽의 수많은 클럽이 손흥민과 계약하는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에서도 탑클래스로 손 꼽히는 선수다. 유럽 전역의 수많은 클럽들은 만약 가능만 하다면 손흥민을 자신의 팀에 합류시키고 싶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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