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박건우(28)가 단타에 홈까지 들어오는 행운을 얻었다.
박건우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3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4로 지고 있던 3회말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쳤다. 중견수가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위치. 그러나 중견수 박해민이 타구를 잡지 못했고 공을 그대로 뒤로 흘러 펜스까지 갔다.

단타로 생각했던 박건우는 1루를 돌아 전력질주를 했고, 그대로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왔다. 박해민의 실책이 있었던 만큼, 인사이드파크홈런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두산은 박건우의 2타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