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승’ 한용덕 감독, “휠러 10승 이상 해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25 17: 32

한용덕(53) 감독이 한화 감독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2차전서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송광민을 내세워 4-1로 승리했다. 한화는 개막전 3-6 패배를 갚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휠러가 기대만큼 잘 던져줬다. 워낙 제구가 좋아 편하게 경기를 봤다. 아프지만 않으면 충분히 10승 이상 해줄 것 같다. 항상 오늘 같은 투구를 해주리라 기대한다”면서 휠러를 칭찬했다.

이어 한 감독은 안타를 추가한 호잉에 대해서도 “호잉도 공수에서 적응이 빠르다. 올 시즌 외국선수들을 잘 뽑았다. 연습경기가 많아 선수들 타격감이 올라왔다. 박주홍, 박상원 등 우리 젊은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고 총평했다.
지난 시즌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시즌 중 하차해 중심을 잃었다. 이상군 감독대행 체재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는 비시즌 한용덕 감독과 3년 간 총액 12억 원에 계약했다. 한화 레전드출신인 한용덕 감독은 팀 재건의 중책을 맡고 있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한용덕 감독은 개막 후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개막전서 믿었던 샘슨이 4이닝 8피안타 8삼진 6실점 5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 감독은 “여전히 샘슨을 믿고 있다. 개막전에서 강약조절을 하지 못했다. 초구부터 마지막까지 전력투구만 했다. 본인이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한용덕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또 다른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는 25일 치른 넥센과 2차전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7삼진 1볼넷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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