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효리네민박2' 효리X윤아, 선후배 아닌 '친자매'처럼 더 가까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26 06: 51

효리와 윤아가 한 층 더 가까워지며 걸그룹 선후배 케미를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시즌2'에서는 보검과 윤아가 출연했다. 
보검은 손님들이 놀다간 노천탕을 정리, 윤아는 보검이 욕실에 들어간 사이 바닥에 떨어진 물길을 닦으며 말하지 않아도 척척 맞는 호흡을 보였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윤아에게 효리는 "너 너무 힘들지?"라며 걱정, 윤아는 "저 괜찮다"며 효리를 안심시켰다.  효리는 "고맙다"고 운을 떼면서 "너 처음 봤을때 여리여리해보이고 걱정되는 스타일인데 걱정 안해도 되겠더라, 너무 씩씩해! 충분히 잘 할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효리는 "인생은 혼자다, 힘들때마다 언니 말을 기억해라"며 정적 속에서 진지한 얘기를 꺼냈다.  윤아는 "인연이 이렇게 생길 줄 꿈에도 몰랐다, 언니도 이 길을 다 걸으셨겠다 생각이 든다"면서 "그런 존재의 사람과 이렇게 만났다는게 신기하다"며 우연히 닿은 인연에 신기하다 말했다. 
그런 윤아에게 효리는 "언니 노래 중에 '예쁘다'는 노래 알아?"라면서 스무살 때 자신을 생각하며 쓴 노래를 들려줬다. 윤아는 "너무 좋다, 가사도 엄청 예쁘다"면서 효리의 마음이 자신의 마음에도 전해진 듯 한 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효리는 "내일은 바다 한 번 보러가래?"라고 제안, 두 사람은 바다 약속을 하며 한 뼘 더 가까워진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거대한 청소가 끝난 후, 임직원들의 늦은 점심이 시작됐다. 효리는 보검과 윤아에게 "학교다닐 때 인기 많았지?" 기습 질문, 두 사람은 "없진 않았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효리는 보검에게 "넌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냐"고 질문, 보검은 "가수가 꿈이었다"며 의외의 답변으로 효리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드라마 OST 참여했던 경력이 있던 것. 이를 찾아듣던 효리는 "공기 반 소리반이다, 잘 한다"며 감탄, 보검의 노랫소리로 민박집이 가득채워졌다. 
 
마침내, 임직원들에게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보검은 낮잠을, 윤아는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보검은 윤아가 문 앞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인터폰으로 윤아 뒷모습을 챙겼다.  효리는 "오빠 그거 알아? 이제 오빠가 윤아 데려다주지 않아도 된다"며 보검이가 챙긴다고 말했고, 상순은 "유일한 낙이었는데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숙소에 돌아온 윤아는 상순이 작곡한 멜로디를 들으며 가사를 흥얼, 앞서 작사 맡게 됐기 때문이다. 눈 오는 제주의 풍경을 담은 가사를 위해 윤아는 휴식시간에 틈틈이 가사를 떠올리며, 그동안 보고 느낀 제주도의 풍경을 마음에 담았다. 윤아가 함께 만들 세 사람의 곡에 대한 기대도 부풀게 했다. 
효리는 윤아를 데리러 가기 위해 출발, 마침 기다리던 윤아를 픽업했다. 효리는 "지금가면 해지는거 볼 수 있겠다"며 바다로 출발, 차 안에서 하얀 눈 모자를 쓴 한라산을 발견하며 감탄했다. 구름 사이로 비추는 노을 빛은 물론, 마치 갈 곳을 일러주는 이정표처럼 하늘이 내리는 빛을 따라 달려나갔다. 
바다 외출에 나선 효리는 고생한 윤아에게 바다를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내 윤아를 향해 바닷가에서 "윤아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라고 외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조 걸그룹 대선배와 그 뒤를 잇는 후배 윤아의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너머 친언니 동생처럼 가까워진 모습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su0818@osen.co.kr
[사진'효리네 민박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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