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태성 "김승우 선배님과 10년 인연...정신적 지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28 08: 11

이태성이 김승우를 향해 "인생의 멘토이자 정신적 지주"라며 존경심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태성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소속사 더퀸AMC는 김승우 형님과의 인연으로 가게 됐다. 내가 22~23살 때 처음 만났으니까 알고 지낸 것도 1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배우 매니지먼트사 더퀸AMC는 지난 2011년 김남주가 설립한 1인 기획사다. 이후 남편 김승우가 더퀸AMC로 이적했고, 현재 이태성, 김정태, 고수희, 윤다영 등이 소속돼 있다.

이태성과 김승우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바로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과거 장동건, 정우성, 조인성, 현빈 등 톱스타들이 일요일마다 함께 모여서 야구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태성은 "매년 꾸준히 경기를 하다가 지난해는 쉬었다. 다들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 다행히 올해는 오는 4월부터 시즌에 돌입한다. 특별히 불참 사유가 없으면 다들 참석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평소 고민이 생기거나,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면 김승우를 찾는다고 했다. 연기자 선배이자 소속사 사장인 김승우의 존재 자체가 든든하다고.
그는 "언제든지 문자 보내고 연락하면서 지낸다. 소속사에 들어가기 전, 야구단 있을 때부터 조언을 잘해주셨다. '최종 결정은 네가 하겠지만, 내 의견은 이렇다'고 얘기해주신다. 열린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시더라. 진심으로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 느낌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 작품에 출연할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태성은 "당연히 있다. 술자리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김승우, 김정태 형님과 예능도 해보고 싶고, 로드무비도 찍어보고 싶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한 번도 없는데, 기회가 되면 꼭 연기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차기작으로 JTBC 새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선택한 이태성은 "'황금빛 내 인생' 서지태와 180도 다른 인물이다. 권력과 능력이 있는 백마탄 재벌 같은 캐릭터다. 말투, 행동, 걸음걸이 등을 연구하기 위해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계속 보고 있다. 작품 속 재벌 캐릭터 중에 가장 여유롭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정말 표현을 잘했다. 열심히 새 캐릭터를 만들어서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hsjssu@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