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관심을 모았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감독으로서는 환상적일지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는 완전히 빵점인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가 잘되는 걸 보느니 자신들의 선수들을 다른 클럽에 더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출신의 네덜란드 에이전트다. 최근 미국 LA 갤럭시에 입단한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이상 맨유), 헨리크 미키타리안(아스날), 마르코 베라티(PSG),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마리오 발로텔리(니스) 등의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과르디올라는 겁쟁이이며 개XX다. 그는 '내가 말한대로 해라, 내가 한 대로 하지 말고'라고 말하는 고리타분한 성직자다. 만약 이번 시즌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한다면 그는 좋은 감독이 되겠지만 나는 싫어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라이올라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악연은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시절에서 비롯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 끝에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자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라이올라는 맨유와의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떠올리며 "나는 그날 그를 보기 위해 웸블리 복도를 찾아갔다. 하지만 AC밀란 의장인 아드리아노 갈리아니만이 나를 말렸다. 그는 운이 좋았다"면서 "과르디올라는 즐라탄에게 문제가 있으면 찾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를 무시했고 쓰지 않았다. 심지어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막스웰에게도 똑같이 대했다. 그래서 나는 즐라탄에게 그의 차인 페라리를 감독 자리에 주차하고 오라고 말했다"고 언성을 높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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