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꽃청춘’→‘효리네2’ 박보검, 변함없는 착함..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26 09: 18

 2년전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에서도 어제 방송된 ‘효리네 민박2’에서도 박보검은 변함없었다. 늘 성실하고 겸손하고 착했다. 시청자들은 착한남자 박보검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는 사장님 이상순의 귀환으로 완전체가 된 민박 식구들 이효리, 윤아, 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박집 운영을 위해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됐다.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은 박보검은 해냈다. 단순히 방송이나 카메라를 넘어서 보이는 곳에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박보검은 성실했다. 분리수거를 하고, 여유 있는 쓰레기봉투를 보면서 조금 더 채울 생각을 하는 그의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그의 인성은 이미 2년 전 방송된 첫 리얼리티 ‘꽃청춘’에서도 검증됐다. 형들과 함께 떠난 아프리카 여행에서 뒷정리를 하고, 힘든 일을 하는 것은 항상 박보검이었다. 불이 꺼진 캠핑장을 정리하는 박보검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박보검은 똑같았다. 손님들을 대접하고, 사장님과 회장님 그리고 선배님과 함께 민박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그는 정말 부지런하고, 너무나 성실했다. 이효리 역시도 박보검의 성실함에 반해서 포옹을 할 정도 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24시간 카메라가 돌고 있다. 출연자들 역시 카메라를 의식하지만 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존재를 잊게 마련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는 일상에서의 모습을 노출한다. 물론 방송이니만큼 편집이 끼어들지만 날 것 그대로의 재료는 전부 출연자가 제공한다. 덜어낼 수는 있지만 더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박보검의 모습이 더욱 놀랍다./pps2014@osen.co.kr
[사진] JTBC 제공, '꽃청춘' 캡처, '효리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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