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이 '바람 바람 바람'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지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엘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인터뷰에서 "송지효 언니가 친언니처럼 저를 잘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엘과 송지효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서 바람의 여신 제니와 태풍도 막는 바람막이 미영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최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도 동반 출연해 형님들을 잡는 막강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바 있다.
이엘은 "송지효 언니가 친언니처럼 현장에서 저를 잘 챙겨줬다. 언니만큼 사람을 잘 챙길 수 있을까, 현장에서 감탄했을 정도였다. 현장에서 언니한테 많이 기댔다"며 "'아는 형님'에 나가서도 언니가 워낙 예능 베테랑이시니까 언니한테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배우이기 전에 (송지효를) 사람으로 좋아하게 됐다"는 이엘은 "신기할 정도로 언니는 레이더망이 정말 넓다. 많은 사람을 두루두루 많이 챙기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송지효를 극찬했다.
어느 현장보다 '바람 바람 바람'에 함께 출연한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와 함께 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이엘은 "용두암 근처에서 함께 촬영을 하고 매니저 분들을 먼저 보내고 저희끼리 드라이브를 한 적이 있다. 하균 선배님이 운전을 하고, 상민 선배님이 조수석에 앉고, 저랑 지효 언니가 뒤에 앉아서 드라이브를 즐겼다"며 "김녕 해변에 갔다가, 이름 모를 해변에 가서 놀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이런 것들이 정말 즐거웠다. 지방 촬영을 한다고 모두가 이런 경험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배우들끼리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넷의 궁합이 너무 잘 맞아서 이런 경험을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는 이엘은 "촬영만 끝나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도 하고, 가볍게 맥주 한 잔 없는 날은 못내 서운하기까지 했다"며 "함께 하는 자리가 너무 즐겁고, 배우 분들, 스태프들 할 것 없이 분위기가 최고였다"고 '바람 바람 바람'의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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