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오션 이현 “16년만 무대, 타임머신 탄 것 같았다..신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26 10: 40

그룹 오션 출신 이현이 ‘슈가맨2’를 통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 2001년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인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로 인기를 끌었던 오션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현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나와 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일단 나도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며 “불러주신 것만으로 영광스러웠다. 우리가 멤버가 많이 바뀌어서 대중에게 없지 않아 죄송한 부분도 있었는데 1집 원년 멤버이 16년 만에 모인 게 신기했다. 타임머신 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오션은 히트곡 ‘모어 댄 워즈’를 부르며 여전한 화음을 자랑했다. ‘모어 댄 워즈’ 외에도 ‘마이 걸’ 등 히트곡이 있었지만 ‘모어 댄 워즈’ 무대밖에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현은 “원년 멤버로 소환돼서 선보일 수 있는 무대가 ‘모어 댄 워즈’밖에 없었다. ‘마이 걸’은 영상자료가 있어야 연습할 수 있는데 영상자료가 없어서 연습을 못해 ‘모어 댄 워즈’밖에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슈가맨2’ 녹화 후 오션 멤버 중 일부와 16년 전 함께 무대에 섰던 댄서팀이 뒤풀이를 했다고. 이현은 “형님들이 워낙 바빠서 나와 태경이, 댄서팀이 함께 뒤풀이를 했다”며 “녹화 후에 형들이 ‘오랜만에 즐거웠다. 건강해라’라고 했다”고 했다.
오션은 과거 활동 다시 환상의 화음과 팝발라드로 여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랜만의 무대는 큰 감동을 선사했고 다시 한 번 완전체로 볼 수 있길 기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은 “현재 오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 있어서 오션으로 활동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오랜만에 행복한 추억으로 돌아간 것만으로 만족하고 각자 삶이 있어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투잡을 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와 광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광고 회사에서 기획을 하는데 창작하는 걸 좋아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에 뮤지컬을 하기 시작했는데 일본 팬클럽이 있어 그분들 덕에 공연할 수 있게 돼서 주기적으로 일본에서 공연도 하고 있다. 회사 생활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에서도 불러주면 출연할 생각이다. 사람들에게 뭐라도 즐거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 뮤지컬 배우도 그렇고 광고 쪽 일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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