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불청 연인'→공동 MC→결혼..김국진♥강수지의 '꽃길' 행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26 19: 09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국진 강수지가 이번엔 공동 MC로 나선다. SBS '불타는 청춘'으로 연인 사이가 된 두 사람은 또 다른 프로그램 MC까지 같이 보면서 '꽃길'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김국진 강수지는 가족 탐구 파일럿 프로그램인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 MC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건 '불타는 청춘' 이후 두 번째. 두 사람이 공동 MC를 맡는다는 사실부터 큰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최소 50여 년의 나이 차이로 사고 방식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확연하게 다른 할머니와 손주들이 티격태격 부딪혀 가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김국진 강수지는 방송 전인 26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결혼 계획은 물론이고 MC 호흡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일단 둘만 출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이 덜 됐다는 설명. 또한 '불타는 청춘'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왔기 때문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연출자인 김호성 PD는 두 사람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김국진, 강수지 씨가 닯고 싶은 커플 1위로 뽑혀서 두 분의 케미를 스튜디오에서 발휘할 수 있을까 싶어 뽑게 됐다"고 대답했다. 
김국진 강수지 그리고 김 PD의 설명처럼, 두 사람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 이제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다. 꽤 긴 시간 동안 함께 하며 인연을 쌓아왔고, 서로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점 역시 남다른 호흡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 
물론 실제 커플이 MC를 맡는다는 점에서 과도한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MC로서 진행을 하는 것이고, '불타는 청춘'과는 다른 스튜디오물이기 때문에 충분히 다른 지점에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화요일 '불타는 청춘'에 이어 목요일 저녁 '할머니네 똥강아지'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김국진 강수지. 그리고 5월에는 진짜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좋은 날을 뽑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의 '꽃길' 행보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길 응원하게 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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