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수원시, "다음 올림픽도 국민들께 희망주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26 17: 41

"실업팀 창단으로 다음 올림픽서도 희망 주기 부탁한다".
수원시가 본격적인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에 나섰다. 올 하반기 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수원시가 26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초청, 창단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행사서 "이미 수원시는 14개의 하계 종목팀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가 활동과 수원 영통에 건설되는 아이스링크 활용을 위해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하면서 다음 올림픽에서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이 밝힌 아이스링큰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26-1 광교호수공원내에 건립되는 수원복합체육시설내 빙상센터. 동계실업팀이 없던 수원시는빙상센터 1개 동과 다목적 체육관 1개 동, 주차장(170면)을 갖춰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 복합체육시설에서 실업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빙상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1만8천737㎡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는 3천석의 관람석을 갖춘 아이스하키 주 경기장(30m×61m)과 같은 크기의 보조경기장, 선수용 라커룸이 마련된다.
스포츠의 메카라고 자부하는 수원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 전 지난 2월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발표했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남북 평화의 뜻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여자 아이스하키 창단은 아직 진행중이다. 그러나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뜻을 함께 하면서 창단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새라 머리 대표팀 감독은 "수원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것을 듣고 정말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박종아는 "앞으로 더 노력해서 수원시민들께서 베풀어 주시는 도움을 통해 좋은 경기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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