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흥국 측 "A씨 명예훼손·무고 맞고소"..혼인빙자사기혐의는 입장無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26 20: 53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로 맞고소한 가운데 A씨가 혼인빙자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김흥국의 소속사 들이대닷컴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 20일에도 A씨 대상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김흥국은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에서 30년 넘게 쌓아온 위치를 한순간에 잃을 위기에 처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 간의 오해에서 오는 고통은 더욱 힘들다.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면서 "수사기관의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흥국의 개인사를 잘 알고 있다는 지인 C씨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A씨가 5년 동안 동거해온 남자친구 B씨로부터 혼인빙자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C씨의 주장에 따르면 동일한 이유로 A씨를 형사 고소한 남성이 또 한 명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은 상황.
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OSEN에 "기사로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와 관련된 내용이기에 저희가 이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이러한 김흥국과 A씨의 진실공방은 A씨가 지난 14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정면반박했고 "A씨가 말한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흥국은 A씨를 향한 법정 대응을 시사했으며 A씨도 '뉴스8'을 통해 맞고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A씨는 지난 20일 '뉴스8'을 통해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하는 김흥국의 음성파일을 공개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