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싸이, 北 평양공연 합류 어려울듯..."북측이 난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26 20: 46

           
싸이의 평양 공연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북한 평양 공연 개최와 관련된 내용이 공개됐다.

서현은 지난 2월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평양 공연에서는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이어 평양 공연에 참여하는 가수들의 라인업이 거의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선곡 작업도 마무리 과정이다. 
조용필은 '그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친구여',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이선희는 'J에게' '아름다운 강산', 백지영은 '총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레드벨벳은 '빨간맛' '배드보이', 정인은 '오르막길', 알리는 '펑펑' 등을 부른다.
앞서 우리나라 정부 측은 싸이가 예술단에 합류해 공연하는 것도 추진했으나, 북측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두드러져서, 아직은 북한 주민들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26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입장을 정리해서 내일쯤 아마 알려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오는 4월 1일은 우리 예술단의 단독 공연이며, 3일은 합동 공연이다. 오는 28일 한 차례 예행 연습을 가질 계획이다./hsjssu@osen.co.kr
[사진] '8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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