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남이가' 박나래표 '클래스甲' 소통도시락, 권진영에 전달성공[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26 21: 23

클래스가 남다른 박나래의 소통 도시락이 개그우먼 권진영에게 전달됐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우리가 남이가' 에서는 박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소통맨으로 등장, "무명때 도움 많이 준 분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일이 잘 풀린 후 나래BAR에 보답 하고 싶었지만 유일하게 초대를 못했다는 것. 대접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평소 사교계의 대마왕이라 불리던 나래는 개그우먼 전 리포터 활동을 언급, "무명이 길었다, 무명시절 지내며 큰 실수를 하고 있더라,  TV보다 연예인을 직접보니 의욕이 앞서 부담스럽게 행동했다"면서 "상대방에거 피로감을 주고 있다 느꼈다,  괴롭히면서 친해지려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의 인연이 맞으면 같은 온도로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깨달았다. 지금은 흘러가는대로 소통하려는 편"이라며 진지한 속내를 전했다. 
나래는 소통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 첫번째 메뉴는 '묵은지 김치찜'이었다. 현란한 요리 솜씨로 분주하게 요리를 시작, 다음은 꼬막무침에 이어 장어구이, 이어 육전까지 모두 철저하게 준비했다. 
소통 도시락 주인공이 궁금해진 가운데, KBS 개그맨 공채 출신이란 힌트로, 김병만씨부터 김준호, 그리고 조혜련, 박미선까지 언급됐다.  나래는 "내겐 선생님 같은 분, 개그맨 13~15년 됐다 자존감 많이 떨어졌을 때 힘들었던 시절 겪려해준 따뜻한 선배"라 전했다.  결정적 힌트로 "결혼을 했다, 결혼식을 못 갔다"고 미안해하면서 "개그콘서트 코너를 같이 했다"고 전했으나, 미궁 속으로 빠질 뿐이었다. 
이때, 옥동자 정종철을 언급, 나래는 묘한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우비소녀의 권진영이었던 것.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됐을 때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 술을 못 드시는데 술도 사주던 고마운 선배"라면서  "결혼하고 연락이 왔는데 일 때문에 못 갔다, 그게 너무 죄송하더라 전화하기도 미안했다"며 나래의 마음을 담아 영상편지를 시작했다. 
나래는 "선배님 주신 사랑에 보답 못해 죄송하다, 외롭고 어려웠을 때 손 내밀어 주셨을 때 감사했다. 같이했던 개그 잊지 않는다"며 코 끝까지 찡해지는 진심을 전했다. 
클래스가 다른 나래의 밥심세트는 마침내 권진영에게 전달, "화면을 볼 때마다 나래랑 추억에 잠겼었다, 보고 싶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결혼 기념일을 앞둔 진영을 위해 티라미스 케이크까지 깜짝 준비해 권진영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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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가 남이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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