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여전한 딸 사랑을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는 추성훈이 출연했다. 추성훈은 "강호동때문에 출연했다"고 우정을 자랑했다. 추성훈은 선수로서의 삶에 대해 "지금 나이가 44세다. 이제는 부상을 당해도 잘 회복이 안된다. 그런데 할 수 있을때까지 경기에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딸 사랑의 근황을 전하며 "사랑이가 얼마전 유치원을 졸업했다. 졸업식 때 눈물이 나더라. 매일 아침마다 데려다 줬는데, 이제 그런 거 못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김희선은 "학교가면 더 갈 일 많아진다. 괜히 우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추성훈은 "사랑이 장래희망은 경찰인데, 나랑 엄마 몰래 아이돌 준비하고 있다. 혼자 노래 연습도 하고 있다. 사랑이가 원하면 다 응원할 거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이날 딸 사랑을 전하며 "사랑이를 위해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도 땄다. 당시 나만 남자였다. 그런데 사랑이에게 해주고 싶어 열심히 다녔다. 사랑이에게 마사지를 자주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추성훈은 강호동과 힘대결을 했다. 이수근은 "두 사람 항상 무승부로 끝났다. 오늘은 승부를 내자"고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호동은 사과를 두손으로 쪼개며 힘자랑을 했고, 추성훈도 바로 따라했다.
이에 강호동은 한손으로 시범을 보였고, 추성훈은 수박으로 맞섰다. 하지만 수박이 중간에 떨어지는 바람에 웃음으로 대결을 끝냈다.
추성훈은 시합 전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을 밝혔다. 추성훈은 "2달 동안 10kg를 뺀다. 계체량하기 전까지 3kg를 빼고, 전날 7kg를 뺀다.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수분을 모두 뺀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격투기 데뷔전이다. 그 전날 친구가 백혈병에 걸렸다고 전화왔는데, 친구에게 경기를 보러 오라고 했다. 그날 이겼는데, 경기를 보고 다음날 친구가 병원에 갔더니 백혈구 수치가 낮아졌다고 하더라. 그 뒤로 유도복 띠에 그 친구 이름을 새겨 친구의 병과 함께 싸운다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친구의 병이 점점 좋아져 완치가 됐다"고 기적같은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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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