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흥국, '성폭행 주장' A씨 맞고소..본격화된 진실공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27 06: 51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로 맞고소했다. 특히 현재 김흥국과 A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본격화된 경찰 수사가 어떤 진실을 밝혀낼지 이목이 쏠린다.
김흥국과 A씨의 진실공방은 A씨가 지난 14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다음날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정면반박했고 오히려 A씨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A씨 또한 법적대응 가능성을 내비쳤으며, 지난 20일에는 '뉴스8'을 통해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는 김흥국의 음성파일을 공개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처럼 두 사람의 입장의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흥국의 소속사 들이대닷컴 측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상황.
김흥국은 지난 20일에도 A씨 대상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 제기한 바 있다.
더욱이 A씨는 이에 앞서 5년 동안 동거해온 남자친구 B씨로부터 혼인빙자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상태.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기사로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저희가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A씨의 이러한 상황이 향후 김흥국과의 진실공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처럼 김흥국의 고소로 단순한 폭로전이 아닌, 구체적인 조사를 시작하게 된 김흥국과 A씨. "수사기관의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김흥국의 입장처럼, 원활히 경찰 조사가 이뤄져 모두가 궁금해하는 진실을 조금이라도 빨리 알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