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신인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데뷔와 동시에 탄탄한 해외 팬덤을 기반으로 향후 활동 '청신호'를 켰다. 갓세븐, 트와이스를 띄운 JYP가 스트레이키즈까지 연타석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스트레이키즈는 2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아이 엠 낫'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을 비롯한 수록곡 전곡이 스트레이키즈의 자작곡이며, 이들은 10대 청소년이 가지는 고민을 강렬한 비트와 가사로 대변했다.
이들은 데뷔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천석 규모의 쇼케이스를 성료했다.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풀었다. 막 데뷔한 그룹이라 믿기 힘들 정도의 반응이었다. 해외 팬들도 일찌감치 구축, 쇼케이스를 찾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유튜브 조회수도 또래 보이그룹에 비해 월등하다. 뮤직비디오 공개 13시간 만에 260만뷰를 돌파했다. 하루만에 350~400만뷰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너른 해외 팬덤을 엿볼 수 있는 증거다. 갓세븐과 트와이스가 탄탄히 해외 팬덤 다지면서, JYP 소속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한, 창빈 등 실력파 랩 멤버들의 강렬한 랩 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랩 실력이 화제에 오르는 아이돌 멤버가 많지 않은만큼, 이들이 무대를 보여준다면 더 큰 화제성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갓세븐, 트와이스를 연달아 띄우며 중국, 일본, 태국, 북미 등에서 탄탄하게 해외 팬덤을 다져놓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트레이키즈로 또 한 번 '한 방'을 칠 수 있을까. 투피엠, 갓세븐과도 완연히 음악색 달리하는 스트레이키즈인만큼 차별화된 포인트는 분명하니, 해외 팬덤의 확장도 기대해봄직 하다. JYP가 스트레이키즈로 추가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