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국민 배우 이순재가 털어놓은 #출연료 #상복 #연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27 09: 08

 배우 이순재가 63년 연기 인생을 털어놨다. 출연료부터 연기에 대한 철학까지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순재는 84세로 63년 동안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이순재는 신인 시절 범인으로 33번 출연했다. 당시 악역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지만 연출과의 인연으로 범인으로 출연했다. 

이순재는 출연료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다. 이순재는 "지금은 노조도 있고 해서 출연료를 직접 협상하지 않지만 1년마다 5만원씩 올리는 것을 30년동안 했다. 출연료는 후배들 보기 창피한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모두가 아는 국민 배우 이순재는 의외로 상 복이 없었다. 이순재는 "KBS에서 나를 대상을 한 번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욕탕 집 남자들' 할 때도 대상이 아닌 공로상을 받았다. '사랑이 뭐길래'도 안줬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순재는 60년대, 70년대 배우로 어렵게 살았다. 그는 TV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집을 마련했다. 이순재는 처음 방송국과 계약을 하면서 200만원 가량 되는 돈을 받으면서 서른 하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순재는 80세가 넘은 나이까지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순재는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덕구' 주연을 맡았다. 이순재는 "시나리오 앞 뒤가 잘 맞고, 정서가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덕구'에 출연했다. 
이순재는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순재는 "연말까지 연극 1~2편에 더 출연해야한다. KBS에서 드라마를 하자고 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배우로서 끝이 없는 도전을 강조했다. 이순재는 "연기는 완성이 없다. 연기는 새것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표현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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