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1억스트리밍→4년만 정규"..위너의 두 번째 4월 4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27 09: 31

 보이그룹 위너에게 숫자 ‘4’는 큰 의미를 가진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멤버가 네 명이기 때문에 4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이 걸어온 4년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의미를 내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위너는 오는 4월 4일 오후 6시 정규 2집 ‘EVERYD4Y(에브리데이)’를 발매하며 2년 연속 같은 날 컴백한다.
◇4월 4일=위너데이 형성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엠넷 ‘윈’의 우승자 출신으로 1년의 기다림 끝에 이듬해 가요계에 데뷔한 바. 지난해 4월 4일 위너는 ‘FATE NUMBER FOR’로 새 출발, 타이틀곡인 ‘REALLY REALLY’로 음원차트 1위와 롱런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남자 아이돌 최초로 차트인 상태에서 1억 스트리밍이라는 대기록도 이곡으로 세웠다.
올해에도 4월 4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는 4월 4일은 곧 위너의 날로 인식되고 있다.
◇4년 만의 정규앨범
정규 2집명 ‘EVERYD4Y’는 날마다, 매일이란 뜻에 ‘A’ 대신 위너의 상징적인 숫자 ’4’를 넣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데뷔 앨범 ‘2014 S/S’에 이어 무려 4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앨범은 곧 공연에서 선보일 수 있는 세트리스트도 형성됐다는 말이다.
위너의 음악을 프로듀싱하고 있는 멤버 강승윤, 송민호를 비롯해 이승훈도 이번 일본 앨범을 통해 작곡 능력을 선보인 바. 정규 2집에서는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더욱 잘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EVERYDAY’는 세련되고 밝은 트랩 장르로 강승윤과 송민호가 작사-작곡하고,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강승윤이 작사-작곡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가사에 참여한 ‘AIR’, 송민호가 작사-작곡하고 이승훈과 MILLENIUM이 작사에 참여한 ‘여보세요(HELLO)’, 송민호의 자작곡이자 솔로곡인 ‘손만 잡고 자자(TURN OFF THE LIGHT)’, 강승윤 작사-작곡에 송민호와 이승훈이 가사 참여한 ‘LA LA’와 ‘애 걔(FOR)’ 등이 담겼다.
◇전천후 활동 기대
이번 컴백을 전후로 전 멤버가 모두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송민호는 tvN ‘신서유기’로, 김진우는 MBC ‘일밤-오지의 마법사’와 JTBC ‘착하게 살자’로, 강승윤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했다. 이승훈이 출연한 SBS ‘정글의 법칙’도 곧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컴백 후에도 위너는 데뷔 후 가장 활발하게 예능 활동을 펼쳤다. 멤버 모두 각 방송사에서 예능감을 십분 발휘하고 또 인정 받은 바. 이번에도 전천후 활동을 기대케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서(위너 팬클럽명)들 요청 종합. 홍보 많이 예능 많이. 응원봉 개선. 팬미팅 및 콘서트. 인서 2기 모집. 열심히 임무수행 하겠습니다”라며 팬들과 약속하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