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박병호(32·넥센)와 김현수(30·LG)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3차전에서 LG와 대결한다. 넥센은 브리검, LG는 소사가 선발등판한다.
가장 주목을 끄는 대결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박병호와 김현수의 대결이다. 미디어데이부터 양 팀 감독들이 ‘유턴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메이저리거출신 제자에게 바라는 성적?’이란 질문에 장정석 넥센 감독은 “박병호와 초이스 둘이 합쳐 홈런 100개만 쳤으면 좋겠다”면서 박병호에게 50홈런을 기대했다.

박병호는 “고척돔에서 처음 해봤는데 야구장 정말 큽니다. 그런 걸 감안해서 야구장 핑계 안대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며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김현수도 다르지 않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김현수에게 “타율 3할5푼 이상. 안타 150개 이상. 홈런도 (구장이) 넓지만 30개 이상”이라며 부담을 줬다. 사색이 된 김현수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경기씩 치른 현재까지 박병호와 김현수의 출발은 무난하다. 박병호는 한화와 개막전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넥센이 0-2로 뒤진 추격기회서 초이스를 2루에 두고 뜬공으로 물러났던 것은 아쉬운 장면. 박병호의 복귀홈런은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김현수도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NC와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2차전도 역시 1안타를 추가했다. 타점은 아직 없지만 꾸준히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현수는 LG의 2연패로 아직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넥센전에서 김현수가 터질 것인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