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 우효광은 ‘동상이몽2’ 시청률 1위 공신 커플이다. ‘동상이몽2’가 두 사람 덕에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들의 가식 없는 자연스러운 결혼생활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지난 26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추자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하차한 것.
추자현, 우효광은 지난해 7월 ‘동상이몽2’에 출연, 프러포즈부터 두 사람의 신혼집, 결혼생활까지 모두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 중국에서 활동, 2005년 중국판 ‘아내의 유혹’인 ‘회가적 유혹’으로 중국 내 톱스타 반열에 오른 추자현은 중국의 유명배우 우효광과 결혼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동상이몽2’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동상이몽2’는 이들 덕에 시청률 1위는 물론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마지막 방송까지 무려 3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면서도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하는 모습이 현실감 넘쳤고 이에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산 것. 하지만 아쉽게도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하차는 불가피했다.
26일 마지막 방송에서도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달달한 결혼생활이 담겼다. 우효광은 추자현에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자, 영원히 사랑할게. 결혼 또 하자”라고 고백했다. 그리고서는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며 울컥해했다.
우효광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하차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우효광은 “잊지 못할 것 같고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상이몽이 많은 선물을 줬다. 꿈을 꾼 것만 같다. 현실 같기도 하고 꿈같기도 하다. 촬영 시작부터 사랑 받기까지, 그리고 작별인사를 드리는 오늘까지 모든 순간 잊을 수 없이 즐거웠다”고 했다.
우효광에게 추자현이란 질문이 이어졌는데 우효광은 “너는 내 운명”이라고 답했고 추자현은 우효광을 “또 운명이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8개월 동안 진정성 있는 결혼생활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 38주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추자현, 우효광 부부. 그들의 하차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