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로저스 돌출행동, 어떤 식이든 정리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7 10: 53

넥센 로저스가 '돌출 행동'으로 KBO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로저스는 한화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경기 도중 한화 선수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했다. 홈에서 아웃된 최재훈과 공수 교대 때 이용규의 머리를 글러브로 툭 쳤고, 견제 아웃된 양성우를 향해서는 두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눈빛 교환'을 했다. 
한화 선수단이 기분 나쁜 '도발'로 받아들여 사과를 요구했고, 넥센측은 '친정팀 선수를 향한 격려, 친근감의 표시'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넥센은 구단차원에서 로저스에게 주의를 줬고, 로저스도 이를 수긍했다고 한다.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런데 KBO에서 로저스의 행동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야구규칙에 친목적인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로저스 사건 내용을 전체적으로 알아 봤다. 어떤 식으로든 생각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행동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라운드 내에서 금지된 행동이다"고 말했다. 
공식야구규칙에 따르면 3.09항에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다음 사항을 금한다. (2)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전이나 경기 중 관중에게 말을 걸거나 상대의 선수와 친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명시돼 있다. 로저스의 행동이 딱 위반된 조항이다.  
이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너무 쉽게 생각한 행동이고, 리그에 대한 태도까지 생각하게 된다. 선수 개개인의 그라운드 돌출 행동은 야구규칙에 위반되는 것이 맞다. 그기에 맞춰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BO는 로저스에게 주의 정도를 줄 수 있을 것이고, 차후 이같은 돌발 행동이 반복된다면 제재까지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이 '돌출 행동'으로 인해 KBO리그에서 친목금지 규정이 엄격해질 전망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