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 중인 '끝판대장' 오승환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옛 동료들에게 호되게 얻어 맞았다. 1이닝 4피안타 3실점. 오승환의 명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2-2로 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야이로 무뇨스에 좌전 안타, 패트릭 위스덤에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알렉스 메히아와 랜디 아로자레나를 범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계속된 2사 3루서 프란시스코 페냐와 맥스 슈록에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오승환은 제드 저코를 2루 땅볼로 유도하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13.50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3-5로 뒤진 9회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