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가는 한화, 윤곽 드러난 6선발 운용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7 13: 04

한화의 6선발 운용 방법이 윤곽을 드러냈다. 
한화는 올 시즌 6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로 시작한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가 개막 2연전을 던진 가운데 4명의 국내 투수들이 이번주 시험대에 오른다. 27일부터 시작되는 NC와 마산 3연전은 국내 투수들로 승부한다. 
3연전 첫 날 윤규진이 선발 예고된 가운데 배영수와 김민우가 뒤이어 등판한다. 김재영은 SK와 대전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투입된다. 샘슨과 휠러는 등판 일정이 밀리지 않고 5일 휴식 간격을 유지한다. 시즌 첫 8경기에서 올 시즌 한화의 6선발 운용 윤곽이 드러났다. 

사실 이 같은 선발 로테이션 계획은 한참 전부터 결정된 것이었다. 대전 홈구장의 감독실 화이트보드 판에는 한 달 치 전체 일정이 적혀있다. 외부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한용덕 감독도 "언제든 봐도 좋다"며 감추려 하지 않는다. 시범경기 시작 때부터 계획해놓은 선발 로테이션을 정규시즌 들어서 그대로 운용한다. 
한용덕 감독은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선발투수들의 일정도 한참 전에 다 짜놓았다. 웬만하면 로테이션을 바꾸지 않는다. 당초 계획대로 간다"고 밝혔다. 
한용덕 감독은 샘슨·휠러·윤규진·김민우·김재영을 선발로 고정했다. 여기에 경험 많은 베테랑 배영수를 요소요소 조커로 활용할 계획이다. 28일 NC전에 배영수가 나서는 건 상대성을 감안했다. 지난해 NC전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8로 호투했다. 특히 마산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57로 좋았다. 
NC의 타선 구성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배영수의 공이 투구가 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또한 베테랑에 대한 예우도 무시할 수 없다. 열흘에 한 번씩 쓰는 식으로 등판 주기를 길게 가져가기로 한 만큼 로테이션의 중심에서 밀려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개막 4번째 경기 투입으로 믿음을 줬다.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재영은 조금 뒤로 늦춰진다. 지난해 NC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5.19로 부진했다. SK전에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좋지 않았지만, 포크볼이란 확실한 주무기가 있어 장타자들이 많은 SK에 경쟁력이 있다. 그 사이 2군 경기에 등판해 가볍게 감각을 조율한다. 
아울러 외국인 원투펀치의 일정은 고정적으로 지켜준다. 개막 2연전에 나선 샘슨과 휠러는 나란히 5일 휴식을 갖고 30~31일 대전 SK전에 출격한다. 외인 투수들의 루틴을 지켜주기 위함이다. /waw@osen.co.kr
[사진] 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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