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는 제18회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중 마스터즈대회 일정을 당초 2019년 7월 29일부터 8월 11일에서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일정 변경은 선수권대회(7월 12일 ∼ 7월 28일) 종료 직후 개최하기로 한 마스터즈대회를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둔 후 8월 5일부터 시작하는 방안을 FINA측이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12일 대회 준비상황 점검 등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FINA 마스터즈 위원회는 경기장 및 선수촌 건설계획, 그리고 이에 따른 경기운영 및 선수촌 운용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마스터즈대회 참가자들의 선수촌 이용을 최대한 늘리고 경기장과 훈련장의 추가 건설 없이 마스터즈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경기․훈련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선수권 대회 종료 후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갖도록 대회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스터즈대회 기간이 8월 5일 ∼ 18일(14일간)로 조정됐으나, 경기가 열리는 기간은 당초대로 총 31일간 이다. 이에 앞서 조직위와 FINA는 마스터즈대회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준비·운영과 보다 많은 참가자 유치 등을 위해서는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달주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는 참가규모나 대회운영 상 다른 점이 많다”며 “대회참가 경비를 자부담하는 마스터즈대회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경기․훈련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대회 성공의 요체가 되는 만큼 변경된 일정에 맞춰 품격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 선수와 수영동호인 등 200여개국 1만 5천여 명이 참가하여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