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로저스 사태에 선수-심판 경고 조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7 14: 57

논란이 됐던 에스밀 로저스(넥센)의 행동이 결국 KBO 차원의 경고로 번졌다. 
KBO(총재 정운찬)는 "지난 24일(토) 고척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중 벌어진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상대팀에 불쾌감을 준 넥센 로저스와 적절한 조치를 놓친 해당 경기 심판진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한화 선수의 헬멧을 글러브로 치거나 견제 아웃 상황 이후 자신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경기 중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으로 상대팀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한화는 이에 대해 넥센 구단에 공식 항의한 바 있다.

이에 KBO는 경기 중 관객, 심판, 상대구단 선수단에게 위화감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이나 친목적 태도를 금지하는 KBO 리그 규정과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전이나 경기 중 관중에게 말을 걸거나 상대의 선수와 친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야구규칙(3.09)에 의거해 엄중 경고 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당시 상황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반복적인 사태가 벌어지게 하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한 해당 심판진에 책임을 물어 함께 엄중 경고 조치했다.
한편 한화 선수단의 항의에 로저스는 "친정팀 선수들을 향한 격려의 의도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넥센 구단 또한 로저스의 행동에 대해 주의를 줬으며 선수 또한 이를 수긍했다. 한화도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고 넘어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다음 만남이 흥미를 모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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