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이순재 "모처럼 연기 90% 이상 담당, 두말 없이 출연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27 15: 55

이순재가 영화 '덕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순재는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덕구'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모처럼 90% 이상의 연기를 담당할 수 있는 영화라 두말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덕구'에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정, 화제를 모은 이순재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작품을 보면 앞뒤가 안 맞거나 작위적인 영화가 많더라"며 "'덕구'는 잔잔한 얘기지만, 큰 무리 없이 우리의 일상적 정서를 담아서 잘 흘러가고, 사랑이 담겨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우리 영화에 사랑이 결핍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모처럼 90% 이상을 담당하는 영화라 쉽지 않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두말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순재는 손자로 연기 호흡을 맞춘 정지훈에 대해 "덕구 역할은 상당히 어려운 역할이다. 아이로서 소화하기 어려운 역할이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역시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자기의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하고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경이롭다. 우리 두 아역들이 진솔하게 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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