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가 좋은 컨디션을 선보인 SK 퓨처스팀(2군)이 인하대에 승리를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27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인하대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전체적으로 득점권에서 빈공을 보였으나 1-1로 팽팽히 맞선 9회 최상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마지막에 웃었다.
마운드가 돋보였다. 전지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쭉 1군과 동행하다 26일 2군으로 내려간 우완 기대주 이원준은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 마지막 투수로 나간 전유수 또한 1이닝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전유수는 최고 145㎞의 공을 던지며 정상 컨디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두 번째 투수로 나간 남윤성도 2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타선은 9개의 안타를 치고도 2점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응집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최상민이 2안타를 기록했고 이재록과 박성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윤정우 이윤재 홍준표도 안타 하나씩을 신고했다. 최근 감이 좋은 선수들이 이날도 타선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2회에 났다. 선두 이윤재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성한의 중전안타 때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홍준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얻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3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음에도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5회 실점해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9회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선두 홍준표가 투수 앞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안상현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여기서 최상민이 끝내기 좌전 안타를 터뜨려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선발 이원준의 제구 및 구위가 모두 좋았다. 남윤성도 제구와 변화구가 모두 안정감이 있었고, 전유수의 구속 및 구위도 양호했다”면서 “야수 쪽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성한의 타구 방향이 좌중간으로 형성되는 등 좋았고 수비 역시 안정감이 있었다. 이재록도 번트시도 및 도루 등 자신에 맞는 플레이를 충실히 했다. 전체적으로 내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