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롯데로(민병헌), 롯데에서 두산으로(린드블럼)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두 선수가 첫 친정팀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간 1차전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롯데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맞바꾼 선수가 한 명씩 있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간 롯데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조쉬 린드블럼과 2006년 두산에 입단해 12년 간 뛰었던 민병헌이다. 린드블럼은 롯데와 계약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두산으로 옮겼고, 민병헌을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80억원에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두 팀은 지난 15~16일 시범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당시 이천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친정팀과 첫 만남이 불발됐다. 민병헌은 이적 후 첫 잠실 나들이.
경기를 앞두고 린드블럼은 감독실에 찾아가 조원우 감독에게 인사를 전했다. 린드블럼은 조원우 감독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고, 조원우 감독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라며 "두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등판이 없어서 좀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던 린드블럼과 달리 경기를 앞둔 민병헌은 좀 더 경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두산과 친분있는 선수가 많지만 팀이 2연패에 빠져있고, 본인 역시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아 사적인 마음을 넣고 훈련에 집중했다. 민병헌은 "가서 인사를 드릴까 했는데, 아무래도 경기 전에 만나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질 것 같다"라며 "내일이나 모레 찾아가서 인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병헌은 이날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bellstop@osen.co.kr
[사진] 민병헌-린드블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