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팬, "손흥민 재계약, 주급 10만 파운드 가치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27 18: 32

토트넘 팬들은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손흥민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보고 있을까.
영국 매체 HITC는 '오피니언 스테이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설문에 응한 토트넘 팬 90% 이상이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경우 주급 10만 파운드(1억 5173만 원)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주급 10만 파운드 계약 가치가 있는가'라는 조사에 응답한 이들은 총 122명이었으며 90%에 달하는 110명이 이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는 10%인 12명에 불과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토트넘 팬의 숫자는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을 바라보는 토트넘 팬들의 시선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조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토트넘에서 10만 파운드를 받는 것은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 두 명 뿐이다. 다른 클럽의 주급 체계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결국 손흥민이 이 두 명과 같은 급의 활약을 펼쳤다고 팬들이 인정한 셈이다. 
주급 10만 파운드는 각 클럽의 간판급 선수를 뜻한다.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30만 파운드, 제시 린가드가 10만 파운드를 받아 다른 클럽과 비교해 후한 편이다. 그러나 네마냐 마티치(맨유),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가 10만 파운드, 사디오 마네(리버풀), 로랑 코시엘니(아스날) 등이 9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기사는 한국 출신인 손흥민이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63경기에서 26골을 기록, 클럽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5년 계약을 맺은 상태지만 이제 계약 종료까지 2년을 남겨둔 만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새로운 계약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으며 토트넘에서 매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실제 최근 5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가려 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최고 자산이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HITC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맺게 될 새로운 계약은 그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될 것이며 클럽 최고 선수에 걸맞은 액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 주급의 인상이 상당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 출전, 이런 기대치에 부응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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